AI 시대, HR은 무엇을 바꾸고 있을까 — '2026 HR after AI 포럼'

주최: 이데일리, 운영: 이데일리, 오프피스트 행사 운영  - QR 체크인, 연사 케어, 행사 전반 운영 진행

2026. 7. 1 (수) FKI타워 그랜드볼 11:30~17:05


지난 7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이데일리와 오프피스트가 함께 준비한 '2026 HR after AI 포럼'이 열렸습니다. 🎤

'AI 시대, HR이 바꾸는 조직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현업 HR 리더들이 직접 겪고 있는 변화와 실행 사례를 나누는 자리였는데요.

오프닝 – 런치 세미나 – TRACK A – 스페셜 세션 – TRACK B 순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의 주요 인사이트를 정리해봤습니다.

1. "불안을 넘어 신뢰로" — 김덕호 성균관대 교수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장이기도 한 김덕호 교수는 AI 도입 과정에서 구성원이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을 '불안'으로 짚었습니다. 조직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신뢰가 먼저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그가 제시한 신뢰의 3가지 핵심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명 가능성: AI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참여 가능성: 구성원이 변화 설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 책임성: 결과에 대한 책임 소재가 명확해야 한다

AI 도입을 기술 프로젝트가 아니라 일의 방식·권한·평가·고용 구조를 동시에 바꾸는 '조직 재설계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메시지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2. "데이터가 말하는 것" — 정진우 ACG 대표

'AI와 HR을 연결하는 People Analytics'를 주제로 발표한 정진우 대표는 23만 명 규모의 실제 데이터를 근거로, 채용·배치·육성 등 인사 의사결정을 최적화하려면 사람과 조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피플 애널리틱스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3. "AI는 HR의 무엇을 바꾸고 있나" — 이중학 동국대 교수 (TRACK A 좌장)

동국대 경영대학 조교수이자 LG인화원·농심그룹 AX 자문교수인 이중학 교수는 TRACK A 대담 세션을 이끌며, 조직 구성원 대부분이 여전히 사람인 이상 미묘한 이해관계·법적 리스크·윤리적 문제를 다루는 '인간 HR'의 역할은 계속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4. "현장에서 배우고 AI와 함께 푼다" — 이덕현 포스코 인재창조원 리더

포스코그룹은 학습 플랫폼을 거쳐야만 학습이 시작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와 현장에서 학습 지점을 찾는 방식으로 교육 체계를 재설계했습니다. 현장의 물리적 위험이나 비효율을 발견하면 AI와 함께 바로 해결책을 찾는 구조라는 설명이 실무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5. "AI 시대 리더십의 본질" — 염우선 SK하이닉스 SKMS 실천팀 TL

SK하이닉스의 염우선 TL은 AI가 업무 방식과 조직 운영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지만, 결국 그 변화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주체는 사람이라는 점을 짚으며 리더십의 본질을 이야기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날 현장에서 여러 연사와 참가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지점은 하나였습니다. AI를 얼마나 잘 쓰느냐보다, 그 변화 속에서 사람과 조직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진짜 경쟁력이라는 것이죠.

채용과 평가라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 AI와 함께 성과를 만드는 조직을 설계하는 전략 부서로 진화해야 한다는 이번 포럼의 메시지는 오프피스트가 그동안 HR PIONEER, HR Craft, People Analytics 컨퍼런스 등을 통해 다뤄온 고민과도 맞닿아 있었습니다.

다음 오프피스트 세션에서도 오늘 나온 인사이트들을 더 깊이 이어가 보려 합니다. 🙌